짜증나는 포스팅이니 같이 짜증내기 싫은 분은 그냥 읽지 마세요.


또 얼마간 블로그를 방치해두었다.  이런 식으로 블로그가 기본적으로 방치 상태를 깔아두고 그나마 의욕 끌어모아서 한두번씩 포스팅하는 식으로 운영된 지 거의 1년이 넘은 것 같은데, 쩝… 항상 블로그 생각은 하긴 하는데 막상 결국 결과가 이렇게 된다.  뭐 오늘 또 키보드를 이렇게 두드린다고 해서 그다지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땡겨서 몇 자 적어본다.


1. 근 10개월 가량 길렀던 두발을 정리했다.  이발한다는 표현 좀 쉽고 편한 표현 있었으면 좋겠는데… 머리 깎는다거나 머리 잘랐다거나 하는 거 말고 ㅋ… 아무튼, 잘랐다.  사실 기른 비주얼 자체는 여태까지 갖추었던 그 어떤 헤어스타일보다도 대단히 마음에 들기도 했고 더 기르고도 싶었는데 일상 생활이 불편해서 그냥 잘라버렸다.  자르니까 편하긴 진짜 편하네.  잘려진 머리카락이 아쉬운 만큼, 딱 그 정도만큼 편하다.  존나 아쉽고 존나 편하다.  이제부터 자라는 건 또 한 1년쯤 길러봐야지.

2. 작년 여름경에 침수되어 액정이 맛이 갔던 폰이 그나마 문자 확인은 할 만 한만큼만 액정이 병신이라 그냥저냥 안 바꾸고 써왔는데 얼마전부터는 액정이 더한층 맛이 가서 도저히 쓸 수가 없길래 결국 바꿨다.  물론 번호는 그대로이니 심심한 분은 연락바람. 첫 달은 무조건 150분 통화 상품(기본료 25000원이던가)에 가입해야 되어서 일단 그렇게 되어있는데 150분은 고사하고 15분이나 쓸지 의문이다. 씨발.  뭐가 이렇냐.

3. 요즘 뭐 말을 한 마디를 뱉어도 꼭 나나 상대방이나 짜증나게끔 말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실제 의도와는 다르게….  사실 내가 워낙에 좀 그런 성향이 있긴 했는데 요즘 그게 좀 심해진 것 같다.  씨발 하는 거 없이 노니까 괜히 이유없는 짜증만 느는 것 같다.  그래서 말인데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제가 말을 좀 싸가지없게 해서 기분 상하신 적이 있으시다면 넓은 양해를 바랍니다;

4. 그림 언제 그리고 안 그리는 건지 모르겠다….

5. 나는 인터넷을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 중에 말을 싸가지없게 하지만 그래도 싸가지 없으면서도 말을 잘 하는 사람들을 재미있게 여기고 막 블로그도 눈팅하고 가끔 리플도 달고 내심 좋게 생각도 하고 그러는데, 근데 이 씨발 만사에 싸가지없는 님하들은 잘 나가다가 결국 막 나랑 다른 의견에 대해 싸가지없게 말하게 되는 경우가 꼭 있다.  나도 사람이고 저쪽도 사람이니 뭐 취향이 다를 수도 있고 그런 건 인정하는데, 여튼 뭐 내가 좋아하는 걸 나쁘게 말한다거나 이렇게 되면 지켜보던 내가 딱 고마 기분이 상해버리는 것이다.  바로 요 최근에 두 명이나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걸 봐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씨발새끼들 잘나빠지셨어요 아주.  뭐 물론 자기 공간에서 그렇게 말하는 거야 자유지.  흠.  그리고 나도 내 블로그 씨발 사람 좆도안오는 한데서 무기명으로 좀 깔수도 있는거지 씨발.  내가 안본다 안본다 하면서도 결국 씨발 매번 찾아가는데, 이제 마 진짜 안가야겠다.  그리고 별로 그럴 일은 전혀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혼자 김칫국 좀 마셔보자면 나도 그인간들 여기 좀 안 왔으면 조케따.  뭐, 이미 와서 보고 있다고?  씨발 어쩔 수 없지 뭐.

6. 나는 여태까지 말로는 뭐 여친이 없니 안생기느니 해도 속으로는 내가 아직 준비가 덜 된 알파-메일이라고 생각했지, 단 한 번도 내가 섹스 경쟁에서 뒤처진 베타-메일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어 씨발 요즘은 좀 그런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I'm a fuckin' 씨발 loser.  아무래도 이대로 섹스도 못 해보고 결혼도 못 하고 지구상에 내 유전자도 못 남기고 그러고 죽게 생긴 것 같다.  열심히 에로만화만 보다가 죽게 생겼다 이 말이다.  오 씨발 신은 존나 공평도 하시지.  내게 존나 빅자지를 주셨지만 그에 어울리는 섹스 파트너는 주지 않으셨잖느냐 말야.  오오 씨발 what a beautiful world.  내게 만약 그림을 그릴 실력과 그림을 그릴 의욕이 생긴다면 나와 같은 베타-메일 동지들을 위해 딸감 제조에 내 인생을 바치리라.  혹시 알파메일 새끼들이 내 그림 보고 딸치면 죽여버리겠다.

7. 폰 바꿔서 폰게임 하니까 좋다.  작년부터 해보고싶었던 컴투스프로야구2009를 받아서 하고 있는데 뭐 그냥저냥 기대에 좀 못미치면서도 할만한듯.  사행성이 존나 강해서 씨발 존나 하게 된다.  하여간 컴투스 보면 돈벌이 잘 한단 말야…내가 돈이 있었다면 주식을 샀을텐데 아쉽도다.

8. 돈 얘기 나와서 말인데 돈 씨발 에휴 돈.  어디 돈 열리는 나무 없나.

9. 방 치워야되는데 거의 두 달쯤 안 치우고 있다.  방 씨발 방…. 어디 방 치워주는 기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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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마트 그만둘 때 담당이 존나 짜증나게 해서 담당이랑 싸우고 나오려고 했는데

여기가 집이랑 제일 가까운 대형마트라서 안좋게 그만두고 나면 혹시 나중에 장보고 어쩌고 하기 불편할까봐

꾹 참고 좋게좋게 마무리짓고 나온 거였는데 막상 좋게좋게 그만두고 보니 전혀 장보러 가기 편하지 않았다….


우선 2번째로 껄끄러운 사람이 담당(이를테면 매니저?).

이새끼가 존나 싸가지가 없어서 좀 그렇다.

인사를 해도 지랄 안해도 지랄이야 미친새끼가 아오 빡쳐-_-


그리고 3번째로는 같이 일했던 여사님들 중에 나이 좀 있으신분들은

내가 거기서 일한지 2년이 되어가는데도 아직 거기서 일하고 계셔서

마주칠때마다 인사하기도 좀 뻘쭘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여튼 좀 그렇다.

그리고 그거 그만둘때 한창 뭐 일본에 신문장학생 간다 어쩐다 하고 그만뒀어서

나만 보면 일본 안갔냐고 묻는 통에 귀찮기 짝이 없다능….





그리고 제일 껄끄러운 건, 대차게 갑툭튀해서 대시했다가 시ㅋ망ㅋ했던

얼굴 참 이뻤던 동갑 캐셔 여햏…

어제 장보러 갔더니 아직도 있더라.

지금 봐도 참 곱긴 곱더라만…

남친 있다고 팅김당했는데 과연 지금도 남친 있을까.

남친 아니고 남편 있을지도 몰라 나랑 동갑이니까 -_-; ㅎㄷㄷ...;


내가 지금 프로 만화가였다면 레알 다시 대시했다 ㅋㅋㅋ(지랄 ㅋㅋㅋ)

그 외에도 뭐 나중에 혹시 프로 딱지 달면

난 진짜 길가는 애기들마다 죄다 붙들고서 헌팅할것같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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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2010/01/22 20:23 from 글/근황과 잡상
1. 볶아먹는 요리를 즐기는 본인이지만, 그 재료의 선택에 있어서 풋고추를 넣고 볶아본 적은 아직 한번도 없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시도했다가 식겁했다….  아니, 요리 자체는 맛있게 잘 해 먹었는데… 와 이건 뭐 얼굴 화끈해가지고 진짜 혼났다능….  풋고추 볶으면 매운 김이 올라와서 얼굴에 다 묻는다는 걸 처음 알았다.  이 느낌은 마치… 군대 화생방 훈련?  그것과 대략 비슷한 느낌이랄까 ㅋ  세수를 두 번 해도 얼굴에 화끈한 기운이 안없어지더라;  풋고추 무서워요 풋고추

2. 생활 리듬이 밤낮 변화무쌍한건 예나 지금이나 별 다른건 없긴 한데, 예전에는 뭐랄까 밤낮 바뀌는게 내 탓이었다고 하면 이번에 밤낮 바뀌어 생활하는건 정말 내 탓 아닌데 너무 억울하다.  뭔 소리냐면, 예전에 밤낮이 바뀌는 건 내가 '(am)2시까지 놀고 자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고 안 자고 놀다가 늦게 잔다거나 해서 내 탓으로 생활 리듬이 조금씩 밀렸었는데 요즘은 내가 진짜 생활 리듬 안 밀리게끔 하려고 운동도 하고 햇볕도 왕창 쬐고 잠도 일찍 자고 진짜 오만 지랄이란 지랄은 다 했는데도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시간에 폭탄졸음이 쏟아지더니 밤낮이 바뀌어버렸다...OTL 아 진짜 황당도 하고 열도 받고 어이도 없고-_-;;;  그리고 예전엔 밤낮 바뀌는 데에 대략 3주 이상의 시간이 걸려서 천천히 바뀌었다고 하면 요즘은 2주 안쪽으로 홱홱 바뀌는 통에 아주 몸이 축나는 것 같아서 돌 것 같다.  일단 지금 슬슬 다시 낮으로 돌아오는 것 같은데 제발 좀 낮에 살고 밤에 자고 싶다….

3. 밤낮 얘기를 해서 말인데, 난 원래 내 체력이 저질에 바닥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어느 선에서 정점을 찍고 이제 슬슬 내려오고 있다는 걸 느낀다 OTL 물론 아직 젊은건 맞긴 맞는데 여튼 여러가지 면에서 이제는 신체 건강/성장 곡선의 상승은 끝났고 정상에서 조금씩 내려가고 있는게 분명한 것 같다….  신체적 체력도 체력이지만 두뇌 능력도 확연히 떨어진 것 같다.  옛날엔 난 정말 내 컴퓨터 하드 안에 어디에 뭐가 있는지 100% 다 파악을 하고 살았었는데 요즘은 바탕화면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산다-_-; 돈도 어디에 썼는지 잔고는 얼마나 있는지 칼같이 알았는데 요즘은 뭐 쓴 데도 없는 것 같은데 돈은 돈대로 얼마 남았는지도 모르겠고 책을 읽어도 내용도 눈에 잘 안들어오고 아주 그냥 총체적으루다가 난국이다 이뭐병… 으으 아직 난 제대로 해둔 것도 하나도 없는데…-_-;;;

4. 맨날 글 제목을 '근황과 잡상'이라고 적는게 귀찮아서 근황과 잡상 카테고리를 만들고 포스팅의 타이틀 란에는 늘 제목을 다르게 적고 있는데, 난 이렇게 하면 더 편할 줄 알았는데 되려 제목 짓기만 더 빡세졌다-_-;  날짜만 적는 분들도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포스팅 정보에 날짜가 찍히므로 동어반복인 것 같아서 날짜만 적는건 내가 그러기 싫고….  좀 제목 짓기 어렵고 귀찮긴 한데 그나마 지금 방식이 최선인 것 같다-_-; 뭐가 이렇담-_-;;;

5. 작년 여름에 뭐 닉네임을 바꾸려다가 말았느니 뭐니 하고 동영상까지 찍어가며 닉네임 바꿀 필요가 없음을 역설했던 것 같은 기분이지만 요즈음은 다시금 닉네임을 정말 바꾸고 싶다.  픽시브챗에서 일본인들하고 그림채팅할때 닉네임이 참 왠지 내가 봐도 위화감이 들어서 한글로 봐도 별로 일본 냄새가 안 나면서도 일본글자로 적어도 별로 한국 냄새가 안 나는 그런 닉네임으로 바꾸고 싶다.  아이우에오 카키쿠케코만 가지고 바꾸자니 참 어렵긴 하더라만….  그리고 눌곰 캐릭터도 바꾸고싶다.  이건 닉네임과는 달리 심정적으론 별로 바꾸고 싶진 않은데 (전에 얘기했었는지 모르겠는데)웬 양키 애니메이션 '대니 팬텀'이랑 너무 똑같이 생겼다OTL  운도 지지리도 없지 참… 가끔 티비보면서 채널 돌리다가 대니팬텀 나오면 깜짝깜짝 놀란다; 너무 닮아서-_-; 바꿔야 돼 바꿔야 돼…

...OTL 망했어요… 눌곰 망했어요…
게다가 이건 변신 후의 모습인데 변신 전엔 흑발임 ^^

알아보니까 대니팬텀은 최초 방영이 2004년부터더라.  내가 지금 내 캐릭터 만든게 07년 말인가 08년이던가 그런걸로 알고 있는데 얄짤없지 뭐-_-;… 내가 하늘에 맹세코 저걸 베낀 건 아니지만 이쯤되면 베꼈단 소리 들어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여튼 일이 이렇게 되고 보니 더이상 그리기 정말 싫고 빨리 바꾸고 싶다.  그런데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거 정말 닮아도 너무 닮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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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은 참 좋은 해가 될 것 같다


어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호재에 대해서 후속 포스팅을 하겠다고도 했었고, 내가 아무리 후속 포스팅 씹기로 악명이 높다고 해도 이런 좋은 일까지 쌩까고 넘어갈 수는 없는 것 같아 이렇게 적어본다.  사실 하도 여기저기서 자랑하고 떠들고 다녀서 알 사람은 이미 다 알고 있겠지만...-_-; 이미 시일도 좀 지났고... 하여간.  Let me tell ya.

다만 간만에 포스팅을 하다보니 너무 밑도 끝도 없이 길어지는 것 같아서 길고긴 과정은 접어두었으니 길게 읽고싶은 분은 아래의 글을 펼쳐서 보시면 되고, 그냥 간단히 이러한 일이 있었구나 라는 정도만 보실 분은 펼칠 것 없이 그냥 건너뛰어도 무방하다.


blah blah blah...




요약하자면 고딩때부터 좋아했던 작가님하고 우연히 같이 그림 채팅을 했는데 그 작가님이 내 그림을 보고 재해석한 그림을 그려주셔서 아주 기뻤다는 것이다.








이렇게.



그리고 역시 내 포스팅의 한결같은 결론인 그러니까 나는 그림을 좀 그리자 라는 결론으로 마무리지어지는 포스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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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뭐 사실 늘 하던 얘긴데, 할 말이 있으면야 당연히 열심히 적어 올리겠지만 요즘은 어째 할 말도 그닥 없기도 하고, 그 외에 기껏 떠오르는 잡상들이라고 해봤자 언제나처럼 '~가 싫다' 아니면 '~하고 싶다' 뭐 이런 것들 뿐이라서 안 적는 것 뿐이지요.  물론 간혹 적어 올릴만한 꺼리들이 있었던 것도 같지만 게으름과 의욕저하를 못 이기고 결국 안 적은 것도 소수나마 있고... 여튼 뭐 방치해둔 기간도 기간이고, 무시할 수 없는 요망들도 간혹 있는 듯 하여 간만에 이렇게 적어 봅니다.  제목에도 적었지만 정말이지 이런 게으름뱅이에다가 재미라고는 없는 녀석한테 뭔 빼먹을 게 있다구 이런 간판만 올린 가게를 그리 들락날락들 하신답니까 그래-_-;  흥...!  따...딱히 고맙다거나 한 건 아니야...!  차...착각하지 마...!


1. 하던 독서실 알바를 비롯한 그 관련 이야기

블로그 갱신을 버려둔 시점과 거의 일치하는데, 대략 11월 초까지 하고서 그만뒀다.  알바 하면서 그림을 그리겠다던 당초의 포부는 간 데 없이 그저 출근해서는 내내 잠만 자고 월급 입금되면 박봉이라고 찌질거리는 내 자신이 짜증나서 그만둬버렸다.  뭐 그러고서는 지금까지 내내 집에서 노는 중이고.  돈은 뭐 들어갈 구멍들은 간혹 있긴 있지만 그냥 없으면 없는대로 살고 있다.  뒤에 적겠지만 이젠 이사가 임박해서 알바 구하기도 애매하고.  알바를 할 지 안할 지도 모르겠다.  늘 얘기하는 거라 읽는 이도 지겹겠지만 이젠 진짜 그림으로 돈 벌어야 되는 거 같기도 하고...('이젠'이 아니고 사실 이미 많이 늦었지ㅡ,.ㅡ;)


2. 곧 근처 다른 집으로 이사

뭐 송정 어딘가로 이사간다고 함.  지리적으론 뭐 여기나 거기나 그게 그거.  작은 산 하나 넘는 정도.  몇 년간 1층에서만 살았는데 별안간 13층이라니 흠... 뭐 사실 집에만 있으니 별 상관은 없나.  지금 집은 난방비가 어이가 없을 정도로 싼데 이사가면 꽤나 요금이 많이 나올테니 아껴 쓰라는 듯.


3. 그림

진짜 쪽팔린 얘긴데 이왕 적는거 한 번 적어본다.  내가 이전부터 쭈욱 그림을 안 그리고 있다는 것은 사실 타인의 시선으로 볼 때엔 뭐 그냥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안 하고 있을 뿐이겠지만 적어도 내 내면의 상황을 놓고 얘기하자면 09년 한해동안 굉장히 극적인 변화가 있었다.  그러니까 그 어느 시점 이전까지만 해도 '이러이러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라거나 '이러이러한 만화를 그리고 싶다' 하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으면서도 뭔가 다른 걸 하느라고 안하고 못했던 거라고 한다면, 그 이후 언젠가부터는 문득 생각해보니 별로 하고싶은 것도 없고 그리고싶은 것도 없는 그런 창작욕이 거세된 듯한 느낌인 것이다... 물론 당연히 내 탓이고 뭐 누가 책임져줄 사람도 없겠지마는 여튼 사실이 그러하다는 얘기.  대략 독서실을 그만두고 싶어지면서부터 그랬던 것 같은데, 나름대로는 이것에 대해 고민이 크다;  그나마 '이러이러한 그림(일러스트나 낙서 등 '이야기 만화'가 아닌 것)을 그리고 싶다'라는 건 그나마 조금 남아있는데 반해, '어떤 만화를 그리고 싶다'라는 의욕은 정말이지 땅으로 꺼진 듯 사라진 기분이다... 나름대로는 '이것도 그 어떤 지나가는 과정이겠지'하는 합리화도 해보고 있지만 사실 이거야말로 이전까지는 못 느껴본 뭔가 정말로 두려운 느낌도 들 때가 있다.  과정인 것은 좋다고 치더라도 과연 어떤 결말을 위한 과정인 것일까.  ...왠지 허세병이 도진 것 같은 기분이지만 상관업ㅂ어.  뭐 사실 이러니 저러니 헛소리 할 것도 없고 그냥 그리면 될 것이다 아마-_-;


4. 건강

일단 가볍게 감기.  요 몇 년간 '걸릴 때가 됐는데...'하면서도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멀쩡히 지냈었는데 사흘 전부터 감기때문에 약간 골골거리고 있다.  별달리 크게 앓는 건 아니고 그냥 감기 걸렸구나...하는 정도.  거의 집에만 있다시피 해서 딱히 옮을 일이 없었을텐데 어떻게 하다가 옮았는지 모르겠다.  살은 뭐 어느 선까지 계속 찌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막 운동 좀 하고 그랬더니 일단 그래프는 수평.  이제 하강을 시켜야 되는데... 그리고 며칠 전에 생전 처음 꼼장어를 먹어봤는데 그것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거 먹고서부터 한 사흘간 트림을 엄청 했다;  1~2분마다 계속 트림할 정도?  처음엔 너무 트림이 심해서 막 겁이 날 정도라서 병원을 갈까 했는데 별로 아픈 건 없고 트림만 계속 나길래 참을만 해서 그냥 병원 안 가고 있었더니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다. 
그리고 운동을 했던게 살도 살이지만 생활 리듬좀 서울표준시에 맞추고 싶어서 나름대로 발악을 해본 거였는데 한 일주일 정도 의도대로 되나 싶더니 바로 망했다;  오늘을 예로 들자면 14일 pm3시에 일어나서 pm11시쯤 잠들었다가 am3시쯤 깨서 현재시각 am10시인데 졸렵다;  이 무슨...-_-;;;;

어제 pm3시에 깼다가 pm11시에 잔건 내가 생각해도 뭔가 이상해서 곰곰이 돌이켜봤더니 맥주 한 잔 했던게 원인인 것 같다.  전에도 온게임넷 보면서 치킨에 맥주 먹었더니 잘 시간이 아닌데 완전 뒤처리고 뭐고 안하고 뻗을 자리가 아닌 데서 뻗었던 적이 있는데(집에서였지만...) 예전엔 안 이랬는데 이건 뭐 체질이 바뀐건지 체력이 약해진건지 잘 모르겠다;  여튼 술먹고 잔다는 사람들 되게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내가 그렇게 되어버렸네-_-;

아니 근데 이런거 궁금해 하는 사람이 있나;  적다 보니 우습다 ㅋㅋㅋ 무슨 연예인이냐 ㅋㅋㅋ


5. 호재

여기까지 읽었다면 알겠지만 사실 독서실 그만둔 이래로 별로 좋은 일도 없고 영 그랬는데 새해엔 정초부터 아주 기분 좋은 일이 하나 있었다.  이건 여기에 같이 쓸 성격의 일은 아니라 별도 포스팅(을 하겠다고 하고서 제대로 후속 포스팅이 이루어진 적이 있었던가 ㅋ)을 하도록 하겠음.  정말 신나고 들뜨고 기분좋은 일이었다.  아, 혹시 이 포스팅을 읽을지도 모르는 모 친구에게 미리 알리는 얘기지만 간만에 서로 얼굴 봤던 건 물론 기쁘긴 했지만 이 얘긴 너랑 봤던 얘긴 아니라는 걸 미리 알린다능...-_-;


대략 이 정도인 것 같다.  이렇게 몇달간이나 버려진 블로그에 계속 아는 사람들이 와주고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내가 된다면 좋으련만... 아아 2010년이로다, 아아 스물 여덟이로다.  2010년이 된 건 실감이 나는데 스물 여덟은 진짜;... 이젠 진짜 빼도 박도 못하게 아저씨인 것 같다...-_-; 어휴..


ps. 역시 뭐라도 계속 적는 게 나은걸까?  당분간은 '싫다' '싶다' 타령이라도 적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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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천만년만의 짤방ㅋ



최근 블로그 활동이 상당히 뜸했는데,

별 일은 업ㅂ고 그냥 잘 지내고 있음.

그...그냥 그 뿐이라능;

지금은 별로 포스팅할 의욕이 없어서, 내일(12월18일) 다시 제대로 포스팅하도록 하겠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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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로그 정전의 이유

그냥...별로 재미가 없다.  눌생전도 그걸로 끝이고...-_-; 사실 블로깅이 지리멸렬해진 지는 꽤 됐는데, 대략 6월경부터 슬슬 그런 기미가 보였다.  왜 그런 걸까-_-; 원인을 모르니 해결도 오래 걸릴 것 같다.  쓰고 싶은 얘기가 아주 없는 건 아닌데, 찌질한 얘기 신세한탄 얘기들이 주로 떠오르는데 그런 얘긴 적는 내가 짜증나서 적기가 싫다보니 안 적게 되고, 뭐 만화가 소개라든가 만화책 리뷰라든가 그런 건 너무 각잡고 제대로 해야되서 부담스러워서 안 적게 된다;  악순환이다.



2. 독서실 대차게 지각

4월 초부터 시작해서 여태까지 한번도 이렇게 크게 지각한 적이 없었는데, 내가 오전파트이므로 내가 지각을 한다는 얘기는 곧 독서실 문이 안 열린다는 얘기와 같은 뜻이다.  오늘은 무려 10시 20분에 일어났는데, 평일이라서 그나마 다행이긴 했지만 원래의 오픈 시간인 9시부터 내가 출근하기까지 몇 명이나 먼저 와서 기다렸을지를 생각하면 정말이지 순간 아찔할 정도였다.  여튼 와봤더니 웬걸 이미 열려있는게 아닌가.  보니까 오후실장은 좀 집이 멀어서 못 왔고, 야간실장이 집이 가까워서 일단 와서 오픈해둔 모양이었다.  나를 깨워서 오픈하는 것이 이치에 맞았겠지만 내가 오늘 잠결에 핸드폰 알람을 끄면서 종료 버튼을 누른다는 게 그만 너무 오래 눌러서 전원이 꺼진 모양이었다...ㅡ,.ㅡ;  그러니 깨울 수가 있나...-_-;

그나마 이 와중에 불행 중 다행이랄까, 내가 평소에 전화요금 아낀답시고 집에 있을땐 주로 집전화로 독서실이나 실장형들한테 전화를 걸곤 했는데 오후실장형이 뭐 어떻게 했는지(저장을 해뒀는지, 아니면 통화내역을 샅샅이 뒤져서 찾아냈든지) 집으로 전화를 해와서 그것도 엄마가 받아서 깨워준 바람에 간신히 출근할 수 있었다.  출근해서도 부끄러워서 낯짝을 들고 있을 수가 없었는데, 여튼 부끄러운건 부끄러운 거고 어제 늦게 잔 것은 늦게 잔 것이라(am6:00에 취침--;) 잠이 폭포같이 쏟아지는 게 아닌가...-_-; 이렇게 지각해놓구서 졸면 너무너무 한심해보일 것 같아서 끝까지 참아봤는데, 정신을 차리고보니 이미 자고 있더라...ㅡ,.ㅡ; 또 카운터에서 한 세시간 정도 스트레이트로 잤다-_-; 이건 뭐 완전 개 쓰레기잖아...ㅡ,.ㅡ; 너무 부끄러워서 진지하게 그만두고 싶어질 정도였다...OTL

그렇다고 늦게 잔 이유가 뭐 정당하기라도 하면 또 모르겠는데 그냥 놀다가 늦게 잤을 뿐이었다...ㅡ,.ㅡ; 사실 최근에 출근하면서도 원래는 9시 정각보다 10분 이상 일찍 와서 청소를 하기로 되어있는건데 1분 2분씩 출근시간이 늦어지더니 결국 요즘 들어서는 거의 뭐 9시 정각에 열면 빨리 온 축이고 거의 뭐 2분 3분씩 밥먹듯 지각하고 그랬는데 미리 각성할 필요성이 있었던 것 같다.  그걸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살다가 결국 이렇게 일이 터진거지.  어휴...한심하다 정말;



3. 스캐너 교체 완료 및 희소식 하나

기존 스캐너가 오래되어서 그랬던건지, 아니면 그냥 원래 그랬는데 내가 알아차리는 게 늦었던 건지 여튼 스캔된 이미지 결과물이 미묘하게 일그러져있는게 너무 신경쓰여서 결국 한 10만원 가량 비용을 들여서 바꿨다.  그리고 희소식이란건 집근처 제도용품 전문점에서 B4사이즈 원고를 스캔 가능하다는 것.  흑백이면 장당 100원이면 된다고 하니 이 어찌 아니 좋을쏘냐.  뭐, 언제 B4에 그림을 그려서 언제 스캔하러 갈 거냐 하는 문제가 언제나처럼 있긴 하지만... 여튼 아예 안되던 것과 어쨌든 가능은 하다라는 것 사이의 간격은 꽤 크니까.  하루속히 만화를 그려서 당당히 스캔하러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4. 계속 꿈에 나오는 ㅇ모씨

저 쪽에서 생각하기에 나란 놈은 털끝만큼도 존재감 없고 신경도 안 쓸게 분명할텐데, 나 혼자 불구대천의 철천지 라이벌(원수는 아니니까-_-;)로 생각하는 ㅇ모씨 라는 유저가 한 분 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요새 내 꿈에 너무 자주 나온다; 뭐 얼굴도 잘 모르니까 정확히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여튼 나로 하여금 캐 열폭을 유발하게끔 하는 무슨 영웅적 존재로 자꾸 꿈에 나온다;  요즘엔 뭐 내가 그 쪽 본진으로 놀러가거나 하는 일도 없고 해서 오히려 예전보다 꿈에 더 안 나올 법 하다면 안 나올 법 한데 정말 꽤나 자주 나온다.  사실 깨있으면서는 나도 그 사람을 별로 그리 의식하면서 살고 있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무의식 속에서는 정말 엄청나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꿈에서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내 속을 박박 긁는데; 정말 환장한다; 그 양반이 워낙 그런거에 능한 양반이기도 하고...ㅡ,.ㅡ; 어서 복수하고 싶다,..!!  첫 단행본에 들어갈 작가의 말에 이렇게 적고 싶다..!! '봤냐, ㅇㅇㅇ 이 새끼야!! 네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처럼 일축했던 그것이 마침내 일어났다고, 이 개자식아!!'라고.... 거 발상 한번 참 유치하고 찌질한듯 ㅋㅋㅋ 내가 그렇지 뭐 ㅋㅋㅋ



5. 건강이 미묘


살이 서서히 찌고 있다.  최근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 그런가...여튼 살찌는 음식이 땡길 때가 많은데, 여태까지의 나는 이런거 참으려고 맘만 먹으면 정말 개월 단위로 잘 참을줄 아는 사람이었는데, 요즘은 1주일을 참아내기가 힘들 정도다; 거의 뭐 '슈퍼사이즈 미' 다큐멘터리라도 찍는 기분;  무게가 더 나가다보니 무릎에도 아무래도 더 부하가 가게 마련이고, 무릎이 더 안좋으니 더 운동하기가 싫어지는 악순환이다.

그리고 독서실에서도 오후실장하고 근무시간을 조정해서 원래 정해진 것보다 한시간 더 일하고 있는데, 이게 꽤나 영향이 큰 것 같다.  일단 밥이 문제가 된다.  아침 9시에 출근해서 낮 2시에 퇴근할 땐 그냥 아침을 좀 든든히 먹는 정도로 해결이 가능했는데, 3시에 퇴근하다보니 독서실에서 점심을 먹기도 애매하고 안먹기도 애매하게 되어버렸다.  그래서 배가 많이 고픈 상태로 집에 와서 또 많이 먹게 되는데, 이러면 또 어설프게 밤 10시 11시에 배가 너무 고파서 잠을 잘 수가 없다.  그래서 또 뭘 잔뜩 먹게 되고, 또 이번에는 배가 부른 채로 잠을 잘 수가 없어서 또 이런저런 잉여짓 하면서 시간 때우다가 잘 시간 다 놓치고...ㅡ,.ㅡ; 살은 찌고... 잠은 못 자고... 악순환 of 악순환인 듯;





6. 그러고보니 주변에 고마운 분들이 많았던 9월 한 달.

 사실 9월 결산 포스팅을 하면서 꼭 적고싶었는데, 애기얼굴그려주기 알바를 소개해주신 ㅂ모 님도 계셨고 웹툰 작화건을 부탁해주셨던 ㅁ모님도 계셨고 유난히 저번 9월이 내 삶 답지 않게 귀인들의 따뜻한 손길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한달이었다.-_-; 여튼 그래서 너무 막 좀...감사했는데 이 얘길 안 하고 지나갈 수가 없었다.  뭐 인사야 그때그때 해두긴 했지마는 그래도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하고 감사했다는 말씀 전하는 바입니다.

뭐 그거와는 별도로 내 능력이 부족하여 둘 다 떨어진 건 좀 슬프지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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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슨 오늘의 운세 마냥, 북서쪽에서 귀인이 오셔서 좋은 소식을 가져다 주시니 복이 있으리로다...라고 할까나; 여튼 그런 비스무레한 일이 있어서 정말 간만에 밤을 새가며 그림을 그렸다.  뭐 그렇다고 해서 솔직히 말하면 별로 즐겁진 않았고-_-; 좀 막막하기도 하고 스스로 한심하기도 하고 그랬지만 여튼 일단 해봤다.  이 건에 대해 후속으로 좋은 소식이 있으면 블로그에서 알릴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않은대로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 마냥 지낼 것이다.  뭐, 후속 희소식이 없어도 별로 뭐 실망하거나 낙담할 일은 전혀 없고, 그냥 계속 그리고싶은 야한그림이나 '반인반수같다'는 소리 안 들을 때까지 계속 그리고 싶다.  사실 진짜 지금 롸잇나우 그리고 싶은데 밤을 샜더니 너무 졸려...  희소식 없어도 좋은데 다른건 몰라도 밤 샌건 좀 억울하다; 내가 요새 수면패턴 관리를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_-;

ps1. 맞아, 감사 인사를 깜빡했구나... 여튼 되든 안 되든 모처럼의 귀한 기회를 주신 모 님께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진심어린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ps2. 보기좋게 미끄러졌다.  다시 '남들 고추 곧추세우는 일'에 전념하기로 했다.  기쁘다.



2. 그저께 진짜로 느꼈다.  자위행위와 작업량은 반비례한다.  내 뿡알 한 짝을 걸고 보증한다.  앞으로 내가 뭐 될때까지 계속 참으며 살아야겠다.


3. 옛날부터 변태란 말이 아무렇게나 쓰이는 게 싫었다.  그러니까 사전을 찾아보면 변태는 '변태 성욕자'의 준말이고, 변태 성욕자는 정상적이지 않은 성벽을 가진(대표적인 예시로 가학성/피학성 음란증이라거나)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그런데 그냥 야한걸 좀 많이 좋아하기만 해도 '변태' 소리를 듣기 십상인 것이다.  그게 싫다는 것이다.  나는 진짜 그 어느 누구한테도 부끄럽지 않을 건전한 성욕을 가지고 있되, 그게 좀 많고 과할 뿐이다.  '과다 성욕자'라거나 '밝힌다'라거나 하는 표현을 동원해서 나를 나무라는건 얼마든지 인정하겠는데, 변태라는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  ...근데 어디서 변태 소리 듣고 울면서 집에 온 것도 아닌데 왜 갑자기 변태 얘길 꺼낸거지...ㅡ,.ㅡ; 역시 쓸 데 없이 사서 욕 먹는 걸 좋아하는 변태 맞나보다...ㅡ,.ㅡ;


4. 아 재미있다.  간만에 재미있게 포스팅한듯.  요새 너무 의무감만 들고 포스팅하는게 재미없었는데, 역시 하고싶은 말을 하면서 사는게 제일 즐거운 것 같다.  나는 그게 좀 심해서 남을 공격한다거나 폐를 끼친다거나 하는 게 문제긴 하지만; 여튼 그런 부분들은 좀 줄이면서 하고싶은 말 계속 하면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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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독서실 알바를 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일 터인데, 이 독서실 알바 인력은 나를 포함해서 총 3명이다.  나는 오전실장이고(시...실장ㅋㅋㅋ) 나 말고도 오후실장, 야간실장이 있다.  둘 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데 오후형은 1살, 야간새끼(...)는 나보다 2살이 더 많다.  그런데 오후 형은 근무 교대할때마다 뭐 맨날 3~4분씩 지각하는거 외에는 별 흠잡을 것 없이 되게 착하고 좋은데, 이 씨발 개 병신같은 야간새끼가 진짜 좆나 진상새끼다.  이 개새낀 대가리도 좆나 빠가라서 이 쉬운 독서실 알바도 맨날 빵꾸내고, 근무 관련해서 자기가 눈곱만큼이라도 손해볼라치면 진짜 진상도 개 진상짓을 부리질 않나, 더구나 방금 말한 근무표 관련 손해 에피소드는 원래 자기가 손해난 것도 아니었고 3명 각각의 입장에서 봐도 모두에게 정상적으로 일이 돌아갔던 건데 자기가 달력 잘못 읽고 기억 제대로 못한 주제에 그걸 자기가 손해본 걸로 착각해놓고 오후형한테 버럭 화냈다고 하질 않나...진짜 저 별일도 아닌 걸 가지고(게다가 자기 착각) 세시간동안 오후형하고 싸웠다고 하니 이 쯤 되면 어찌나 대가리가 빠가인건지... 뭐 결국 그 세시간 토론한 끝에 자기 실수 인정했다고 한다.(이 병신새끼가 그 주의 토요일에 오후형이 휴무라서 안왔다고 박박 우겼는데 그날 인수인계노트에 오후형이 적은 인수인계 사항이 있었음-_-;)  좆 병신새끼 3분이면 끝날 얘길 남의 시간 세시간이나 뺏어가며 해야겠니 이 씨발 나이만 헛쳐먹은 쓰레기새끼야. 


그리고 우리 독서실 실장들은 독서실 카운터에 앉아서 공부를 하고 사무를 보는데, 야간실장이 지금새끼로 바뀌어 오기 전까지는 전혀 흠집 하나 새로 생기는 일 없이 깨끗하게 유지되었던 책상이 갑자기 이새끼가 쳐 오자마자 무슨 씨발 응? 달 표면마냥 시트지가 좆나 찍히고 울어나는게 아니겠는가.  당연히 책상면이 엄청 거칠어지고 손이 왔다갔다하면서도 계속 거치적거려서 씨발 진짜 좆나게 짜증나는 것이었다.  내가 며칠을 참다 참다가 하루는 폭발해서 그새끼가 찍어놓은 책상면 다시 다 고르게 정리한다음 근처 마트에 가서 비품으로 데스크 매트라는 사무용픔을 사다가 깔아놓고 '아 야간실장님 뭐하다가 그러신건지는 모르겠는데 책상좀 찍어놓지 마세요-_-; 일단 제가 다 정리해놓고 데스크매트 사다가 깔아놨으니 조심해서 써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메모 남겨놨더니 이 씨발새끼가.... 난 이 씹 병신새끼가 미안하다고 할 줄 알았어.  근데 씨발 다음날 출근했더니 이 병신새낀 그저 욕먹은게 좆같았던지 인수인계노트에다가 좆나 버럭해놨더라?  뭐랬더라 ㅋㅋㅋ '제가 책상을 일주일밖에 안 썼는데 맨날 찍혀있다니 비약이 심하시군요...블라블라'아니 씨발 일주일동안 쓴게 문제냐고 이 씨발 좆병신새끼야 책상이 찍힌게 문제지 씨발!  하여간 이 병신새낀 쌀밥만 좆나 처먹었지 씨발 독서실 짬밥도 좆도 안되고 일도 좆나 못하면서 형 노릇은 씨발 개 병신 빠가새끼 주제에 좆나 형 대우 받으려고 지랄 병이다.  만사를 이따구로 처리하니까 다른 데서도 아무도 형 취급을 안 해 주어서 좆나 지딴엔 컴플렉스라도 생긴 모양이다 에혀 병신새끼 쯧쯧쯧...


청소도 씨발 어찌나 개념없이 하시는지 진짜 이새끼가 마감 청소해놓은 지경을 내가 출근해서 오픈한 다음 두루 살펴보면 이건 뭐 거의 아름답다 아름다워(영화 '우아한 세계' 中 송강호 feel로 읽어줘)...  아 이 개 더럽고 게으른새끼... 근데 씨발 그냥 이새끼가 태업하고 이새끼가 욕먹으면 상관없는데 씨발 내가 다 욕먹는다.  딱 보면 오픈하고서 제대로 청소 안한 꼴이잖아 씨발.  나도 씨발 이새끼가 청소 대충해놓은것때문에 내 할일까지 더 늘어나고.  씨발 오전-야간 이렇게 교대해서 내가 직접 따질수 있으면 또 몰라, 중간에 착해빠진 오후형이 끼는 바람에 직접 따지지도 못하고 그래서 더 짜증난다.  몇 번이나 인수인계 노트 상으로 청소 이런이런 부분들 제대로 안 되어있으니까 다시 제대로 해달라고 해도 씨발 똑같고... 빗자루도 이새끼 오기전까지는 존나 멀쩡했는데 이새끼가 바닥도 안쳐다보고 청소를 쳐 하시는지 씨발 빗자루에 껌이 붙어서 빗자루가 존나 병신이 됐다.  존나 빗자루 숱끼리 뭉쳐서 빗자루 기능이 좆나 떨어졌음.  아오 씨발!  그 외에도 장마철에 이 병신새끼가 창문 열어놓고 퇴근해서 아침에 씨발 내가 물바다된걸 혼자 다 수습해야되질 않나, 전산 빵꾸는 좆나 일상적이질 않나, 그리고 씨발 빵꾸낸거 지 실수로 인정하는데에 또 한나절이예요 씨발.  딱 보면 지 시간대에 왔는데 전산 빵꾸났으면 자기 책임이지 씨발 개 빠가새끼.


그리고 뭐 위에 적은 것 이외에도 이런저런 일들이 있지만 그냥 뭐 여튼 최근에는 일 실수도 적어지고 나도 계속 얼굴 안보다보니 존재감도 다시금 희박해지고 해서 그냥 있었다.  그런데 씨발 이렇게 아침부터 급 폭발하게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아니 내가 분명히 발이 깨끗해서 발냄새가 안 나는 사람인데, 심지어는 군대에서 신던 군화에서도 발냄새가 안 날 정도로 발이 깨끗하고 냄새가 안 난다고 자부하는 바이다.  뭐 고작 발냄새 안 나는거 하나로 무슨 거창하게 절대 안나니 뭐니 하고 자부...까지야 할 건 없겠지만 여튼 발냄새로 인해 나나 남들에게 피해, 스트레스 주는 일은 없었고 또 앞으로도 없을 거란 얘기다.  암튼 그러했는데, 최근 요 며칠 사이로 갑자기 내가 독서실에서 신는 슬리퍼(그것도 씨발...독서실에서 일하는데 신을 슬리퍼가 내 발크기에 맞는 거 없어서 직접 마트 가서 졸 비싸고 좋은걸로 사다놓은 것)에서 썩은내가 살살 올라오더니 이게 날이 갈수록 점점 심해지는게 아닌가!  그래서 난 처음엔

'허허어...이상하다; 내가 발냄새가 나기 시작하나?  그런데 내 상식으로는 그럴 이유가 없는데...-_-?  독서실서는 발건강때문에 일부러 맨날 맨발로 있고, 그나마도 슬리퍼 신은채로 맨발로 있는게 아니라 슬리퍼 위에 발만 걸쳐놓을 정도로 슬리퍼에 땀 안묻히고 깨끗하게 쓰는데...오히려 발냄새가 나면 신고서 땀흘리는 내 아디다스 샌달에서 발냄새가 나야 정상 아닌가?  그런데 내 샌달도 발냄새가 안 나는데 왜 이 맨발로 신는 뽀송뽀송한 슬리퍼에서 썩은내가 나지?'

라고 존나 고민했었다.  그러고서 어제 독서실에 있는 변기청소용 락스+세제로 슬리퍼를 빡빡 닦고 또 락스에 한 한시간정도 재워놓은 다음에 깨끗이 말려놓고 인수인계노트에 진짜 씨발 이 좆병신 삐돌이(잘 삐진다는 뜻;)새끼가 또 지랄 지랄할까봐 나름대로는 최대한 정중하게 뭐 '...부탁말씀 드립니다...'이딴 표현까지 동원해가며 내 슬리퍼 신지 말라고 적어놓고 퇴근했다.


그리고 뽜이널리...오늘 아침이 되어 출근하고서 제일 먼저 슬리퍼 냄새부터 맡아봤는데 으악 씨발!  아오 씨발 이 개새끼 또 내 슬리퍼 신었네!!!  와 씨발 진짜 개 열통터져서 뒈지는줄 알았다.  아 씨발 그렇게 적어놨는데 그걸 무시하고 또 신었단 말야?  와 씨발...진짜 황당하고 어이도 없고 더럽기도 씨발 좆나 더러워서 진짜 짜증이 폭발했다.  왜 씨발 이딴 새끼랑 일을 같이 해야되지-_-;  아오 좆같아 씨발 좆같아 진심 좆같아 어후 좆같아 어후...와...휴...어...허어...와... 진짜 짜증나 뒈지겠다.  여튼 그래서 마침 오늘 일주일에 한번 있는 이새끼랑 나랑 직접 교대하는 날인데 씨발 이새끼 출근하면 싸울라고.  이 개새끼 씨발 개념이 없으면 매너라도 챙기란 말이다 씨발....



ps. 이 글 쓰고서 곧바로 '교대할 때 한딱까리 할 요량으로' 너님 오늘 10분 일찍 출근하라고 문자보냈더니 즉시 전화가 와서 걍 전화로 지랄하고 사과받고 끝냈다.  근데 이 씨발새끼 슬리퍼 썩은내가 심상치 않더니 아무래도 무좀인 것 같다.  씨발 옮는거 아냐 이거-_-; 아 짜증나, 씨발 진짜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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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이런 상황을 논하기 이전에 나한테 애인이란게 생길 리 없잖


최근에 이런저런 수컷의 본성에 관련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어 한 번 적어본다.  안그래도 바로 요 며칠 전에 어떤 스포츠신문 기자가 얼굴도 잘 생겼고 실력도 좋아 인기가 높은 모 유명 야구선수에게 '왜 내 여자친구한테 자꾸 집적거리느냐' 버럭!한 사건이 있었다.(참고로 이 사람은 그 글을 쓰기 한 달 전에 이미 퇴사한 주제에 스스로 스포츠지 기자임을 자칭했다-_-;)   아직은 이 사건의 전말이 확실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여튼 이 기자(를 자칭한 수컷-_-;)는 아마도 그 야구선수에게 자기 애인을 빼앗길까 몹시도 불안감을 느꼈으리라 하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다보면 이게 웬걸 나조차 슬퍼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생각해 보라.  만약 이 기자가 그 야구선수보다 자기 벌이와 앞으로의 비전과 애인과의 현 관계와 자신의 신체적 매력과 기타 그 모든 것에 자신감이 있었다면 과연 그렇게 야구선수 싸이 방명록에다가 찌질하게 항의글이나 적고 다녔을까?  안그래도 보아하니 그 기자 애인 분은 정말 웬만한 연예인 뺨치게 아름답던데, 애초에 애인이 자신에게 과분하다고 느끼고 있었기에 늘 자신보다 더 나은 남자에게 애인을 빼앗길까 전전긍긍했음이 너무도 뻔히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가.

뭐 일단 앞서도 말했지만 아직 사건의 전말이 명명백백히 밝혀진 것도 아니고, 나도 어떤 분들의 추측대로 그 기자가 여자친구가 거짓말(애인과 야구선수 둘 중 누가 먼저 연락을 걸어왔느냐 여부에 대한 거짓말)로 둘러댄 것에 속아서 야구선수에게 항의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결국 그 기자가 본인 자신에 대한 확신과 또 본인-애인과의 관계에 있어서 확신이 있었다면 그리 대단치 않은 일로 치부했으리라는 건 아마 틀림없을 것이다.  물론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그러니까 수컷 제군들은 자기 애인에게 집적거리는 놈들 모두를 자유롭게 허하라'라는 말은 아니긴 한데-_-;  여튼 이 글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은 결국 자기 짝을 빼앗길까 전전긍긍할 수 밖에 없는 열패자 수컷들이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는 것이다.  나도 한 마리의 열패자 수컷으로써 말이지.

그러니까 결국 하고싶었던 말은, 열패자 수컷으로써 지금 이 질풍노도의 정글과 같은 시대를 살아나가는 것도 참 못 해먹을 노릇이라는 거다.  그리고 또 그렇다면 '과연 누가 열패자가 아닐 것인가, 무얼 어느만큼 갖추어야 열패자가 아닌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봐도 역시 답이 안 나오기는 매한가지라서 또 슬퍼진다.  만약 내가 저 기자였다면, 정말 아름답고 맘에 쏙 드는 애인이 있는데 그녀를 나보다 훨씬 괜찮아보이는 놈에게 뺏길 지경이라면, 나는 과연 어떠한 태도를 보일 것인가.  상식적이고 멋있게 행동할 수 있을까?  그러고 싶지만 아마 그러지 못할 것 같다.  선녀가 날개옷을 입고도 날아가지 못하도록 애 셋이라도 낳아둔 게 아니라면 말이다.  그래서 열패자 수컷이란 이토록 슬픈 것이다.





ps.이 기자-애인-야구선수 얘기 말고도 수컷에 대해 하고싶은 얘기가 있는데, 늘 그렇듯이 언젠가 꼭 다루고싶지만 언제나처럼 미루고 미루다가 안 하게 될 것 같지만 여튼 있긴 하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짝짓기 경쟁에서 도태된 자들'에 대한 얘기인데, 엄밀히 말하자면 수컷에 한정된 얘기는 아니고 암수(이렇게 말하니 무슨 짐승을 두고 말하는 것 같군-_-;) 통틀어 하는 얘기이다.  만화로 그리고 싶다.  뭐 만화화한다고 해 봤자, 그냥 전의 마린블루스 논하는 만화처럼 글 위주의 만화가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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