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2010/01/22 20:23 from 글/근황과 잡상
1. 볶아먹는 요리를 즐기는 본인이지만, 그 재료의 선택에 있어서 풋고추를 넣고 볶아본 적은 아직 한번도 없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시도했다가 식겁했다….  아니, 요리 자체는 맛있게 잘 해 먹었는데… 와 이건 뭐 얼굴 화끈해가지고 진짜 혼났다능….  풋고추 볶으면 매운 김이 올라와서 얼굴에 다 묻는다는 걸 처음 알았다.  이 느낌은 마치… 군대 화생방 훈련?  그것과 대략 비슷한 느낌이랄까 ㅋ  세수를 두 번 해도 얼굴에 화끈한 기운이 안없어지더라;  풋고추 무서워요 풋고추

2. 생활 리듬이 밤낮 변화무쌍한건 예나 지금이나 별 다른건 없긴 한데, 예전에는 뭐랄까 밤낮 바뀌는게 내 탓이었다고 하면 이번에 밤낮 바뀌어 생활하는건 정말 내 탓 아닌데 너무 억울하다.  뭔 소리냐면, 예전에 밤낮이 바뀌는 건 내가 '(am)2시까지 놀고 자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고 안 자고 놀다가 늦게 잔다거나 해서 내 탓으로 생활 리듬이 조금씩 밀렸었는데 요즘은 내가 진짜 생활 리듬 안 밀리게끔 하려고 운동도 하고 햇볕도 왕창 쬐고 잠도 일찍 자고 진짜 오만 지랄이란 지랄은 다 했는데도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시간에 폭탄졸음이 쏟아지더니 밤낮이 바뀌어버렸다...OTL 아 진짜 황당도 하고 열도 받고 어이도 없고-_-;;;  그리고 예전엔 밤낮 바뀌는 데에 대략 3주 이상의 시간이 걸려서 천천히 바뀌었다고 하면 요즘은 2주 안쪽으로 홱홱 바뀌는 통에 아주 몸이 축나는 것 같아서 돌 것 같다.  일단 지금 슬슬 다시 낮으로 돌아오는 것 같은데 제발 좀 낮에 살고 밤에 자고 싶다….

3. 밤낮 얘기를 해서 말인데, 난 원래 내 체력이 저질에 바닥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어느 선에서 정점을 찍고 이제 슬슬 내려오고 있다는 걸 느낀다 OTL 물론 아직 젊은건 맞긴 맞는데 여튼 여러가지 면에서 이제는 신체 건강/성장 곡선의 상승은 끝났고 정상에서 조금씩 내려가고 있는게 분명한 것 같다….  신체적 체력도 체력이지만 두뇌 능력도 확연히 떨어진 것 같다.  옛날엔 난 정말 내 컴퓨터 하드 안에 어디에 뭐가 있는지 100% 다 파악을 하고 살았었는데 요즘은 바탕화면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산다-_-; 돈도 어디에 썼는지 잔고는 얼마나 있는지 칼같이 알았는데 요즘은 뭐 쓴 데도 없는 것 같은데 돈은 돈대로 얼마 남았는지도 모르겠고 책을 읽어도 내용도 눈에 잘 안들어오고 아주 그냥 총체적으루다가 난국이다 이뭐병… 으으 아직 난 제대로 해둔 것도 하나도 없는데…-_-;;;

4. 맨날 글 제목을 '근황과 잡상'이라고 적는게 귀찮아서 근황과 잡상 카테고리를 만들고 포스팅의 타이틀 란에는 늘 제목을 다르게 적고 있는데, 난 이렇게 하면 더 편할 줄 알았는데 되려 제목 짓기만 더 빡세졌다-_-;  날짜만 적는 분들도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포스팅 정보에 날짜가 찍히므로 동어반복인 것 같아서 날짜만 적는건 내가 그러기 싫고….  좀 제목 짓기 어렵고 귀찮긴 한데 그나마 지금 방식이 최선인 것 같다-_-; 뭐가 이렇담-_-;;;

5. 작년 여름에 뭐 닉네임을 바꾸려다가 말았느니 뭐니 하고 동영상까지 찍어가며 닉네임 바꿀 필요가 없음을 역설했던 것 같은 기분이지만 요즈음은 다시금 닉네임을 정말 바꾸고 싶다.  픽시브챗에서 일본인들하고 그림채팅할때 닉네임이 참 왠지 내가 봐도 위화감이 들어서 한글로 봐도 별로 일본 냄새가 안 나면서도 일본글자로 적어도 별로 한국 냄새가 안 나는 그런 닉네임으로 바꾸고 싶다.  아이우에오 카키쿠케코만 가지고 바꾸자니 참 어렵긴 하더라만….  그리고 눌곰 캐릭터도 바꾸고싶다.  이건 닉네임과는 달리 심정적으론 별로 바꾸고 싶진 않은데 (전에 얘기했었는지 모르겠는데)웬 양키 애니메이션 '대니 팬텀'이랑 너무 똑같이 생겼다OTL  운도 지지리도 없지 참… 가끔 티비보면서 채널 돌리다가 대니팬텀 나오면 깜짝깜짝 놀란다; 너무 닮아서-_-; 바꿔야 돼 바꿔야 돼…

...OTL 망했어요… 눌곰 망했어요…
게다가 이건 변신 후의 모습인데 변신 전엔 흑발임 ^^

알아보니까 대니팬텀은 최초 방영이 2004년부터더라.  내가 지금 내 캐릭터 만든게 07년 말인가 08년이던가 그런걸로 알고 있는데 얄짤없지 뭐-_-;… 내가 하늘에 맹세코 저걸 베낀 건 아니지만 이쯤되면 베꼈단 소리 들어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여튼 일이 이렇게 되고 보니 더이상 그리기 정말 싫고 빨리 바꾸고 싶다.  그런데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거 정말 닮아도 너무 닮았군….
Posted by 눌곰 트랙백 0 : 댓글 1